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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민 안전 지키는 '바람 지도'
송고시간2017/12/07 17:44



앵커멘트> 울산에는 위험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산업체가 많아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산업단지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을 경우 바람을 타고
어디로 흘러가는지 예측하는 '바람지도'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한 대피와 방재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포국가산업단지의 한 산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입니다.

 

이렇게 화학물질이 누출됐을 때
바람을 타고 어디로 향하는지 예측해
시민들의 안전한 대피와 신속한 방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만든 '바람지도'입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바람길을 확인할 수 있어
위험 확산 방향 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설치된 상황정보분석센터에서
울산 지역의 바람이 어디로 향하는지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울산 전역에 설치된 관측장비는 모두 40개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운영하는 20개에
울산시와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관측장비 20개를 합쳐 연계한 시스템입니다.

 

특히 남구에 화학 관련 산업단지가 많아
전체 기상관측장비의 50%인 20개를  2km 간격으로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정보연구실장
"이 화학물질은 미세한 바람 혹은 온도, 습도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
하게 전파가 되거나 파급속도가 다릅니다. 그래서 이 미세한 바람장
에 대한 분석력을 확산 시뮬레이션이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드
려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울산시도 예산을 배정해 자동기상관측장비 10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곽병주 울산시 안전정책과장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를 받아서 울산시 외곽과 산업단지 지역,
서생 원전 부근에 풍향·풍속계 10개소를 증설할 계획입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앞으로 울산소방본부와 산업단지
사업체 등에서도 바람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이용기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