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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위에 물고기도 죽었다"..울산 최강 한파
송고시간2023/12/21 18:00


[앵커]
본격적으로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면서
어느새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이런 날씨 때문에 울산 곳곳에서는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분주해졌는데요

영하 10도에 가까워지는 강추위에
울산은 지금 어떤 모습인지
라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조 속 방어 한 마리가 뒤집혀져 있습니다.
낮은 수온에 견디지 못하고 폐사한 겁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한 양식장은
수조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펌프로 물을 순환해주고
히터로 온도를 조절하기 바쁩니다.

울산의 한 전통시장.

판매하기 위해 내놓은 미꾸라지 양동이의 물이 얼어붙었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상품의 온도를 지키고 몸을 녹이기 위해
칸막이를 치고 난로에 불을 때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INT] 유민우 / 시장 상인
“아이고 너무 추워서 장사 하겠나 이거... 너무 춥네”

따뜻한 어묵을 파는 점포에는
어느새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따뜻한 음식과 함께 몸을 녹이고 있습니다,

[INT] 이은주 / 북구 호계동
“아이고 너무 춥고요 콧물도 줄줄 나고 손도 시렵습니다 아이고...”

영하 10도 가까이까지 내려가는 본격적인 한파에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지금처럼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가는 날씨에는
수도계량기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가정에서는 수도가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INT] 여종석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안전팀장
“각 가정에서는 계량기 보호통을 수시로 점검하여 보온재가 젖은 경우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 주시고 혹한이 지속되면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수돗물을 흘러 보내시면 동파가 예방됩니다.”

울산시도 한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초기대응반을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스탠드업] 실내에서는 적정온도를 유지하며 피해를 예방하고
외출 시에는 보온에 각별히 유의하여
한랭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