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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남구을' 전직시장 간 당내 격돌?
송고시간2020/01/29 17:00



앵커멘트)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자유한국당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남구을 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구을은 한국당 내에서 두 명의 전직 울산시장 간
맞대결 경선 구도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박맹우 의원이 3선 도전을 앞둔 상태에서
당내 갈등이 예상됩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역구는 국회의원 당시 본인의 지역구였던 남구을을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중구와 남구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여러 설이 난무했습니다.

인터뷰)김기현 전 울산시장/ 초심지역으로 돌아와 여기에서 초심의 자세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맹비난하며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출마, 그리고 지역구 선택과 관련해서는
중앙당과 의견 교환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시장의 출마 선언에 따라 한국당의 남구을 지역은
두 전직 울산시장간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박맹우 국회의원의 3선 도전을 앞둔 상황에서
김 전 시장의 출마를 두고 당내 반발도 거셉니다.

일부 당직자와 박 의원 지지자들은 김 전 시장에게
남구을 출마를 접고, 험지로 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임현철 자유한국당 남구을 선거대책TF 총괄본부장/ 굳이 출마하려면 중진답게 험지로 가서 당에 기여하십시오.

그러나 김 전 시장은 총선 강행 입장을 밝히면서
당내 공천을 둘러싼 극심한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