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행정
서 청장 오락가락 행보.. ‘안도와 비판 교차'
송고시간2023/12/11 18:00


앵커)
서동욱 남구청장이 돌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동력 상실이 우려됐던 남구의 주요사업들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오락가락했던 단체장의 운신에 대한 비판과 함께
떨어진 행정불신감에 대한 회복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2대 총선 출마선언을 위한 남구청장 사임서를 제출했던
서동욱 남구청장.

임기 절반 이상을 남겨 놓고 내린 그의 청장직 사퇴 결정을 놓고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예정했던 총선 출마 선언 당일 오전부터
남구청에는 서동욱 청장의 사퇴를 반대하는 지지층들의
기자회견이 잇따랐습니다.

(씽크) 남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우리 남구에는 능력 있고 책임감 있게 행정을 펼치는 구청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많은 주민의 뜻을 서동욱 남구청장님이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민하던 서 청장은 돌연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포기를 선언하고 남구를 위해 청장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씽크) 서동욱 / 남구청장
“숱한 고민을 한 끝에 남구청장직을 계속 수행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잠시 고민에 빠지면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서 청장의 불출마에 대한 결심은 행정공백과 이어지는 보궐선거에
뒀습니다.

(씽크) 서동욱 / 남구청장
“마음을 무겁게 했던 것이 결국은 우리 행정 공백과 더불어서
우리 시의원들 지금 남구청장 보궐선거로 치러지게 되는 부분과... ”

서 청장의 청장직 유지로
자칫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였던
장생포 고래마을 체험시설 조성사업과 반다비 빙상장 사업 등
남구의 주요 사업들이 동력을 되찾게 되면서
주민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서 청장의 오락가락 행보를 놓고
무책임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씽크) 이선호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다시 한번 서동욱 청장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사퇴하고 그냥 남구 구민으로 돌아오십시오.”

(씽크) 최덕종 / 더불어민주당 의원

“31만 남구민의 구정이 아이들 장난감도 아니고 던졌다가 다시 또
하려고 하고 그게 진짜 남구민의 어떤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을 위한 결심이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스탠드업) 이번 결정으로 인해 잃어버린 민심과
떨어진 행정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서 청장의 앞으로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