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2년 전 악몽 재현되나..요소수 대란 우려
송고시간2023/12/11 18:00


[앵커]
최근 중국의 차량용 요소 수출 중단으로
2년 전의 요소수 대란이 다시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도 요소수가 품절된 주유소가 나타났고
사재기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옵니다.

전동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구의 한 주유소에는
10리터짜리 차량용 요소수가
20통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주유소 사무실엔 10리터짜리 차량용 요소수를
화물차에 한해서 1개씩만 판매한다는
지침이 적혀있습니다.

지난 30일, 중국산 '산업용 요소' 수입이
보류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유소에서는 2년 전 요소수 대란이 재현될까
요소수를 제한적으로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INT) 김상태 / (사)한국주유소협회 울산광역시회 회장
"주유소 입장에서는 말통 같은 거, 말통은 10리터거든요. 말통은 주문 자체가 지금 안 되고 있고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언제 들어올지 기약이 될 수 없는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대기업이 지난주 베트남과 5천t의 요소 수입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4개월이 조금 넘는 물량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정부는 요소수 재고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운전자들은 2년 전 악몽이 되살아날까 우려감을 나타냅니다."

(INT) 정인송 / 경주시 외동읍
"2년 전에 요소수 대란 때문에 상당히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금도 또 그런 일이 생길까 해서 미리 좀 많이 구입을 해서 사재기를 해놓아야 되지 않겠나..."

울산에선 요소수를 판매하는 59개 주유소 중
한 업체에서만 품절됐고, 평균 단가는
전국 천600원 선보다 낮은 천300원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차량용 요소수를 원활하게 수급하기 위해
수입된 요소수 완제품 검사 기간을 20일에서 5일로 대폭 단축하고
국내 수급 상황을 일일 모니터링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