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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케이블카 설치' 다시 불붙는 찬반논쟁
송고시간2023/11/20 18:00


[앵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주민들은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반면
환경단체와 종교계는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케이블카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울주군 주민 80여 명은
20년 넘게 지지부진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조속히 설치하라
설치하라 설치하라"

(인터뷰) 허령/ 서울산 6개 읍면 발전협의회 대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전국 제일의 산악관광자원으로서 울산의 위상을 드높일
특별한 자원이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100% 민자로 추진되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지난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습니다.

당시 환경청은 케이블카 사업자 측이 내놓은
환경영향 최소화 방안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g in) 다만 식생 훼손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대안과 상부정류장 위치를
공룡능선 내로 옮길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cg out)

현재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준비 중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2025년 하반기에 준공됩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여기에 케이블카 노선 예정지와 인접한
통도사까지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현범 스님 / 통도사
"영남알프스의 자연환경과 영축총림의 수행환경을 훼손하는
어떠한 개발행위에 대해서도 반대하며
신불산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

20년 넘게 도전만 거듭해 온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사업.

(클로징) 울주군과 사업자 측이
이번엔 반드시 성공하겠다며
강하게 밀어붙이는 가운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종교계를
어떻게 설득할지가 관건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