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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적극행정 '샤힌 프로젝트 사업에 물꼬'
송고시간2023/11/08 18:00


ANC)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9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생산설비 건설사업인데요.

그런데 그동안 법적 규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모양인데,
이것이 울산시의 적극 행정으로 해결책을 찾았다고 합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울주군 온산공단의 에쓰오일 공장 맞은편
샤힌프로젝트 공사 현장입니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총 9조 3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생산설비 건설사업입니다.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진 이후 부지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시설부지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현장근로자들의 주차장과
생산설비 야적장 확봅니다.

아직 부지공사 중인데도 임시 주차장엔 근로자의 차량들로 가득 찼고,
이것도 부족해 공사장 밖 차도까지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가 더 문젭니다.

사업 기간 1일 최대 만 7천여 명의 근로자가 투입되고
근로자 수송을 위해 1일 150대의 대형버스와 최소 3천 대 정도의
승용차가 현장으로 몰리게 됩니다.

설비 사업 특성상 대규모 야적장 부지도 필수지만
현재로서는 가용용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현행법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산업시설용지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 용지를 임차하기
위해서는 ‘공장설립 완료신고’ 또는 ‘사업 개시 신고’ 후 가능합니다.

주차장과 야적장 확보가 되지 않으면 사업 기간 중
온산국가산단 내 교통대란으로 석유화학단지의
생산성 저하가 불보듯 합니다.

상황이 이러하자 울산시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미투자 산업시설용지'를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이에 기획재정부가 호응해 '비상경제 장관회의'가 열리고
샤힌프로젝트 주차장과 야적장 부지 확보를 위한
규제개혁 안건이 상정돼 마침내 통과됐습니다.

S/U) 부지확보에 대한 법적 규제에서 자유로워짐에 따라
시공사 측은 조만간 공사장 인근에 미활용 부지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에쓰오일은 근로자 투입과 공장 건립이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
이전에 필요한 주차장과 야적장 부지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INT) 이채권 울산시 미래전략본부장 "울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정부차원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기업 애로사항도 함께 해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도 울산시는 투자활동에 대한 인·허가 지원뿐만 아니라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적극 개선하여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하겠습니다."

울산시는 민선 8기 들어 대규모 기업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현장지원 운영에 들어가 현대자동차와 SDI 등의
신공장 인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바 있는 등
기업하기 좋은 울산 조성을 위해 적극적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