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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분실카드 상습털이범 구속
송고시간2023/11/08 18:00


[앵커]
울산과 부산, 경남 지역 무인 점포를 돌며
손님이 놓고 간 카드를 훔쳐 사용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무인점포의 경우 손님이 신용카드를 놓고 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렇게 놓고 간 신용카드를
따로 보관해두는 곳이 있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신용카드 잘 챙겨야겠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구의 한 무인점포 안에서
남성이 두리번거립니다.

매장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나가고
혼자 남은 남성은
즉시 계산대로 향합니다.

물건을 계산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몸을 숙여
계산대 아래 칸 서랍을 열고
뭔가를 꺼냅니다.

무인점포에서 보관 중이던
손님들이 놓고 간 신용카드였습니다.

[S/U]
남성은 이 매장에서만
두 개의 신용카드를 훔쳤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올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열 달간
울산과 부산, 경남 등지 무인매장 20곳을 돌며
신용카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남성은 훔친 신용카드로
고가의 게임기와 낚싯대 등을 구입한 뒤
중고거래로 되팔아
천300만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울산남부경찰서 관계자
" 피의자는 낮 시간대에 손님이 없는 틈을 이용해가지고 범행을 했고요. 대형마트 인근에 소액 결제를 먼저 한 다음에 카드가 정지돼 있는지 확인하고 바로 돈이 되는 전자제품이나 다른 것들을 구매해서 중고로 판매한 다음에 현금화를 했습니다." (15초)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 중입니다.

JCN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