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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열린 실전 같은 '레디 코리아 훈련'
송고시간2023/1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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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6) 울산신항에서
급유선과 어선이 충돌해 다수의 선원들이 사망하고
유류가 해상에 유출되는 사고를 가상한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레디 코리아’라는 이름의 훈련인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한 가운데
울산 해상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그만큼 울산 해상의 안전 위험도가 높다는 의미일 겁니다.

전우수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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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가 낀 새벽에 급유선에 충돌한 어선이 전복됩니다.

급유선에 실렸던 유류가 바다로 유출되고 선상에
화재가 발생합니다.

2017년 12월, 인천 영흥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곱니다.

이 사고로 15명이 숨졌습니다.

이 같은 사고 발생을 가상한 훈련이 울산신항 용연부두에서
실시됐습니다.

급유선과 소형선박이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고, 20여명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소식과 함께 울산시와 유관기관들은 신속하게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응급의료소를 차리고 실시간
대응에 나섭니다.

해양경찰 등 구조선박과 헬기가 출동해 선원들을 구조에 나서고
소화포로 선박 화재를 진압합니다.

실제 해양선박사고 대응과 동일하게
주변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어선도 수색과 구조에
참여합니다.

또 해양구조협회 소속의 민간잠수사도 고립자 구조에 투입됐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에어포켓에 고립된 요구조자 구출을 위해
잠수사의 진입이 불가능하자 ‘선체 절단 구조기술’을
시도해 나머지 실종자를 모두 구조합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 '레디 코리아'
훈련의 두 번쨉니다.

이번 훈련은 특히 복합재난으로 확대될 잠재적 위험성이 높은
해양선박사고를 설정해
행정안전부와 해양경찰청, 울산항만공사 등
17개 유관기관의 대응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INT)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해양에서 발생하는 선박사고는 대부분 인명사고와 직결되는 만큼 유관기관 협조하에 신속하게 구조하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INT) 김두겸 울산시장 "레디 코리아 훈련이 올해 처음으로 울산에서 열렸는데 의미가 있고요. 이번 모의 실전훈련을 통해서 안전한 울산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모두 만 천400여 건의 선박사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울산은 지난해 113건 등 3년간 400여 건이 넘는 선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 이에 따라 해양선박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교육이 크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