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복로터리가 평면 교차로로 바뀐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운전자들도 어느 정도 적응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는데 경찰이 통행량이 많은 방향의 차로를 늘리고 일부 신호체계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로터리에서 평면교차로로 바뀐 신복교차로입니다.
익숙한 로터리 대신 평면교차로로 바뀐 첫날 운전자들은 적잖은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갑자기 줄어든 차로와 복잡한 신호체계에 병목 현상까지 생겼습니다.
(스탠드 업) 신복로터리가 평면교차로로 바뀐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지금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출근 시간인데. 시행 초기의 혼란은 크게 줄었지만 불편은 여전합니다.
운전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운전자 "처음엔 좀 불편하고 했는데 지금은 시민들이 익숙해지니까 순탄한 것 같아요."
(인터뷰) 운전자 "교통 체증이 더 심해졌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퇴근 시간에도 좀 더 많이 밀리는 것 같고 출근 시간에도 좀 더 많이 밀리는 것 같네요."
(CG IN) 평면 교차로로 바뀐 후 교통 흐름을 보면 출근 시간대 주요 간선도로 대부분의 대기 차량 길이가 기존 로터리 때보다 짧아졌습니다.
다만 대학로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대기 차량의 길이는 더 길어졌습니다. (CG OUT)
신복교차로 개선 공사가 다음달 초 완료되는 가운데 경찰은 일부 교통체계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CG IN) 우선 현재 2개 차선인 북부순환도로에서 대학로 방향 직선 차로를 3개 차선으로 늘리고,
대학로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신호 시간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진로 방향이 헷갈리지 않도록 녹색화살표 신호등과 차로 안내 표지판, 칼라 유도선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CG OUT)
여기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고속도로 방향 횡단보도의 위치를 조정하면 빠르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봉진 경정 / 울산경찰청 교통과 "기존 로터리 체계에서는 보행자들의 이동 시간이 약 27분이었는데 개선 이후에는 8분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울산시는 신복교차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점검)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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