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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문화 친구와 함께하는 '전래놀이 한마당'
송고시간2023/10/11 18:00


[앵커]
울산에 살고 있는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 수는
10년 전에 비해 5배가량 늘었습니다.

다문화 학생들과의 적응을 돕기 위해
오늘(10/11) 남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세계 전래놀이를 즐기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동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붉은 색 팔각건이
아이들의 작은 손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중국의 전래놀이 중 하나인
팔각건 돌리깁니다.

한쪽에선 일본 전래놀이인
캔다마 놀이도 한창입니다.

처음 해보는 외국 전래놀이에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INT) 박건 / 야음초등학교 6학년
"우리나라 문화랑 약간 비슷한 것 같기도 하면서 달라서 신기하기도 했고 친구들과 다 같이 다른 나라의 문화까지 체험하니까 너무 좋았어요"

다문화 가정 학생은
부모 나라의 문화를 국내 학생들이 즐기니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INT) 류승민 / 야음초등학교 6학년
"저희 친구들이 저희 엄마 나라의 전통놀이를 해보니까 애들도 참 즐겁게 하는 것 같고 저도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열려
몸으로 직접 전래놀이를 체험하면서
학생들이 서로 더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INT) 엄해인 / 야음초등학교 6학년 담임
"우리나라 문화와 다른 문화를 체험하면서 우리 문화도 향유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다른 문화도 존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른 것 같아서 정말 의미 있는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

(스탠드업)
전래놀이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어우러져
교육 현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