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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교차로 시행 첫 출근일 우왕좌왕
송고시간2023/10/16 18:00


ANC)
어제(10/15) 일요일부터 신복로터리가 평면교차로로 전환돼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교통체계 변경 이후 첫 출근이 있었던 오늘(16일) 월요일
아침 풍경은 어땠을까요.

기대가 큰 때문인가요.
신로를 기다리는 차량들로 북새통, 그야말로 우왕좌왕이었다고
합니다.

전우수 기자가 아침 현장 풍경을 스케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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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신복로터리의 상징탑이 헐리고
평면교차로로 바뀐 자리를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오갑니다.

로터리를 빙빙 돌아야 했던 차량들이 신호에 따라
직진과 좌우회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출근길에 몸과 맘이 바쁜 오전 8시.

하지만 차량 속도가 더디기만 합니다.

짧은 신호주기에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도로마다 차량들의 꼬리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 사이를 긴급후송차량들이 힘겹게 통과합니다.

교통체계에 익숙지 못한 운전자들이 수시로 도로 한 복판에서
오도 가도 못한 채 갈팡질팡입니다.

교통경찰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수습에 나서기를 반복합니다.

S/U) 평편교차로로 바뀐 이곳은 기대와는 달리 차량들의
교통체증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고조됐습니다.

INT) 운전자 A 씨 "저기서 지금 (교차로에) 들어오는데 15분 정도 걸렸어요"
INT) 운전자 B 씨 "기분 별로 안 좋아요. 평소에 훨씬 빨리 지나가던 길인데 너무 막히네요."

개통 현장 출근시각의 모습을 직접 살펴본 울산시장 등
관계자들은 향후 교통 흐름등을 지켜 보며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합니다.

INT) 김두겸 시장 " 보름이나 한 달 정도 뒤에는 익숙해지면은 교통흐름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운행하는 과정에 또 저희들이 필요하면은 신호체계라든지 연동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경찰청하고 잘 협의를 해 나갈 그런 생각이고요."

INT) 남봉진 울산경찰청 교통과 경정 "저희가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돌려봤지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교통신호를 찾는데는 아무래도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평면교차로가 된 신복 교차로은 점심시간이 다 되도록 정체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INT) 김호경 울산기 교통기획과장 "앞으로 남은 게 주변 교통섬을 정비를 해야 되고요. 그리고 교차로 부분에 횡단보도를 설치해야 됩니다. 이 기간 동안은 시민들께서 많이 혼란스러울 수가 있는데, 저희도 최대한 작업을 빨리 끝내겠습니다."

모든 공사가 마무리돼 안정적인 교통환경이 조성되기 전까지는
교차로를 오가는 차량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