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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쏘임 사고 주의.."검은 옷은 자제해야"
송고시간2023/08/16 18:00


[앵커]
벌 쏘임 사고가 이어지면서
소방청이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9월까지
말벌 개체 수가 급격하게 늘면서
벌쏘임으로 인한 사망사고까지 발생하고 있어
요즘 같은 휴가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나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울산 동구의 한 주택가.

중무장 한 소방대원들이
벽면을 향해 살충제를 뿌립니다.

그러자 말벌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탠드업)여름철엔 이렇게
주택가 곳곳에 손바닥만한 벌집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말벌은 기온이 올라가면
개체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입니다.

(cg in)최근 3년간 벌에 쏘였다는 신고는 62건.
이 가운데 80%가 7월과 9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cg out)

휴가철과 성묘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요즘엔
특히 더 조심해야합니다.

말벌은 특히 냄새를 잘 맡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스프레이, 향수 등
강한 향을 지닌 제품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검은색에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
벌집을 발견한다면 머리 부위를 우선적으로 감싸고
천천히 벌집과 멀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최영호 / 동부소방서 전하119안전센터 팀장
얼음으로 냉찜질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간혹 벌에 쏘이고 나면 면역반응을 일으키시는 분이 있습니다. 호흡이 곤란하다든지 체온이 올라간다든지 하면 지체하지 마시고 빨리 병원으로 가셔서 적당히 처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또 벌에 쏘인 사람이 어지러움을 호소한다면
혈액이 머리 쪽으로 가도록 다리를 들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6월을 기점으로 크게 늘다가 전체 4천 50여건이나 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