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대 속도 시속 15km로 순식간에 익수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무인인명구조보드가 전국 최초로 울산에 도입됐습니다.
울산소방이 이 무인인명구조보드를 활용해 실제상황을 가정한 인명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물놀이를 하던 한 남성이 바다 한 가운데에서 허둥거립니다.
그러자 주황색 구조보드 한 대가 물살을 가르며 구조지점까지 빠르게 도착합니다.
높은 파도에도 물에 빠져있던 익수자를 구조해 무사히 바다를 빠져나옵니다.
울산소방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무인인명구조보드 시연회가 실제처럼 진행됐습니다.
스탠드업) 이 장비의 최대속도는 15킬로미터로 성인 남성의 걸음 속도보다 3배가량 빨라 신속한 구조가 가능합니다.
물에 던지기만해도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블루투스 리모콘을 이용해 800m 떨어진 곳에서도 조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우 / 진하해수욕장 시민수상구조대 소방위 현재 울산 소방에서 3대를 구입하여서 바닷가에서 운영을 하고 있으며 시민수상구조대에서는 전진 배치하여 한 명의 안전사고도 없이 시민을 보호할 것이며 구조 대원의 안전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갯바위 등 구조대원 접근이 어려운 곳에 사람이 빠졌을 경우 무인인명구조보드를 보내 안전지역으로 쉽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길이 95.6cm에 높이 25.5cm로 일반 튜브정도의 크기이지만 200kg(킬로그램)까지 버틸 수 있어 성인 두 명이 동시에 매달려도 구조 활동이 가능합니다.
울산소방본부는 무인인명구조보드 3대를 진하와 일산해수욕장에 비치해 올여름 수난사고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jcn 뉴스 김나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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