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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차별철폐는 언제"
송고시간2023/04/18 18:00


(앵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두고 오늘(4/18) 시청 앞에서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권리보장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이 사회 속에서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박영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장애인과 가족들이 시청 앞으로 몰려나왔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펼쳐진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보장 집회입니다.

장애인의 일자리와 이동권, 범죄예방 지원 대책 등
장애인이 비장애인들과 같이 평범하게 일상 생활을 하기 위한
정책들이 요구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애인들의 집회에
종종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소진 / 울산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사무국장
한두 시간 정도 그 길을 막고 서서 거기서 집회를 하면 통행하는 비장애인분들은 불편할 거고 안 좋게 보시고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우리 장애인들은 한두 시간이 아니라 평생 동안 그런 불편함을 느껴 왔거든요.

과연 장애인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느낌은 어떤 걸까.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을 해봤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길을 건너고,
물건을 사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휠체어를 타다 맞은 편에 다가오는 전동 킥보드와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스탠드업) 비장애인들에게 쉽고 간단한 일도 장애인들에겐 아주 큰 문턱처럼 느껴집니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처럼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을 하기 위한
사회기반시설은 아직도 부족한 상황.

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해선
먼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민재홍 / 동구장애인복지관 팀장
아직까지 장애애 대한 관심과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장애애 대한 관심과 올바른 장애 인식을 통해서 장애인들의 삶과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달 말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이동권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
7개 항목의 장애인권리보장 정책요구안을 울산시에 제출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달 말까지 정책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내놓기로 했는데,
정책요구안이 원안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