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태풍 매미의 규모에 맞먹는 ‘힌남노’가
한반도 쪽으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역대급의 ‘초강력 태풍’인데다가
울산 쪽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높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힌남노가 6일 낮 12시
울산에 가장 근접해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천3년 발생한 태풍 매미에 이어
이른바 ‘역대급 태풍’이란 소식에
지역기관과 시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힌남노 태풍 최대풍속이 초속 43m,
시속 155km로 울산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기상청) 기상청 관계자
일단 6일 9시 같은 경우에는 최대 풍속이 43m/s 시속으로는 155km 정도로 저희가 예상을 하고 있는데 시속 같은 경우에는 차량 속도에 비유해서 보통 저희가..

이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을 정도의
강한 바람입니다.

상륙 방향은 유동적일 수 있지만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비상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 울산시장
이번에는 예상컨대 진로 변경도 있고 여러 가지 예측을 해보면 울산에 큰 피해를 줄 것 같아요 그래서 긴급하게 이런 회의를 모집했습니다.

하천 둔치 주차장과 도로 야영장, 해안가를
통제하고 선박을 육지로 인양 조치했습니다.

스탠드업 ) 이 곳은 북구 정자항입니다.
울산도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이라는 소식에
이곳을 비롯한 울산지역 항·포구에는
선박들이 줄줄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또 농업시설물은 배수로 정비와 방풍망을 점검하는 등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했습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해 수차례 잠겼던 태화시장 등
상습침수피해지역에 대해 모래주머니 배치,
배수펌프장 가동 등 태풍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울산시는 24시간 상황근무를 통해
태풍상황을 집중 감시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