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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첫 삽'
송고시간2023/05/23 18:00


(앵커)
울산시에서 매일 방출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은 580여 톤에 달합니다.

이 폐기물들은 성암소각장의 소각시설 3곳에서 처리되고 있는데,
이 중 소각설비가 노후화된 1‧2호기가 재건립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시설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기준을 강화해 친환경적인데다,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연간 300억 원의 판매수익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구 성암동에 위치한 울산성암소각장.

울산시에서 매일 발생하는 580여 톤의 가연성 생활폐기물이
이곳에서 소각되고 있습니다.

소각장은 모두 3기의 소각시설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 1‧2호기는 지난 2천년 5월부터 23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1‧2호기의 내구연한, 즉 사용기간은 15년인데, 
내구연한이 이미 지난 지 오래지만 
수리비를 들여가며 계속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2천17년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진단에서도
설비 노후화로 인한 성능저하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2천20년부터 1‧2호기 재건립 사업을 추진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설계 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기존 시설 옆에
새롭게 건립되는 1‧2호기는 기존 시설의 소각용량보다 많은
폐기물 460톤을 매일 처리하게 됩니다.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기업에 시간 당 100톤의 폐열 증기를 공급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함께
판매 수익으로 인한 세수 확보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 울산시장
"울산에 있는 성암폐기물(소각장)은 각 기업의 ESG 경영을 위해서라도 폐열을 이용해서 재사용이 되니까, 아마 앞으로 운영 자금 연간 300억 원 정도가 폐열 자금으로 들어올 것 같습니다."

또 기존 시설보다 강화된 환경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적용해
소각폐기물의 3% 정도의 재만 배출할 전망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제성 검토 결과에 따르면
천91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천600여 명의 취업유발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재건립되는 1‧2호기는 공사와 시운전 기간을 거쳐
오는 2천26년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기존 1‧2호기는 철거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울산시는 기존 1‧2호기가 철거되면
해당 부지를 3호기 재건립 부지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