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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겨울철 전기장판 화재 주의해야
송고시간2024/01/30 18:00


(앵커)
추운 날씨로 전기장판 사용이 늘면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전기장판은 잘못 사용하면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문 너머로 불이 활활 타오르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3층에서 발생한 불은 윗층까지 연기를 뿜어낸 끝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정시연 / 6층 주민
구조대 기다리다가 (구조대가) 문 두드려가지고 같이 내려왔거든요.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다 연기가 가득차서...

새벽 시간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후송됐습니다.

불은 가정 내 전기장판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엔 동구 상가 건물에서도 전기장판으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3년간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는 모두 11건.

소방당국은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 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정인식 / 울산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열이 잘 배출되지 않는 라텍스나 이불 등을 겹겹이 덮은 채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내부 열선이 접히거나 외부 충격으로 외관상 파손되지 않았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합니다.

또 외출할 땐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 뒤 플러그를 뽑아야 하고,
온도조절기는 전기매트 바로 위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소방당국은 반드시 KC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주길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