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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셀프 관리 앞두고 '자가키트 대란'
송고시간2022/02/08 18:00


[앵커] 확진자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데다
앞으로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확진자는 셀프 관리를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자가진단키트가 동이 나고 있습니다.

약국에선 연일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인터넷 상에선 10배나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제2의 마스크 대란 사태란 말까지 나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막 지난 임시선별검사소에
긴 대기줄이 늘어섰습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자가검사키트를 구하지 못해 검사소를 찾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속항원검사자
"(자가검사키트)가 다 품절이어서 없어서...
한 서너군데는 갔던 것 같아요."

약국에서 자가검사키트가 종적을 감춘 지 나흘째

자가검사키트가 있는지를 묻는 전화 응대에 지친 한 약국은
아예 자동응답으로 안내합니다.

[씽크] "코로나 진단키트 품절입니다"

인터넷상에선
개당 4천원이던 자가검사키트 가격이
최고 10배가량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오늘(2/8)부터 일주일간
천만 명분의 자가검사키트를 일선 약국 등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입고된 약국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약사
"30개가 들어온다고 치면 30명이면 하나씩 사간다고 해도 끝인데
전화는 한 100통 이상 오거든요."

[인터뷰] 약사
"품절이라고 써 붙여놨는데도 "언제 들어와요? 얼마에요?"
힘들잖아요. "마스크 있어요? 없어요?" 그 공적마스크
그 시절로 지금 돌아간거죠."

반대로 보건소와 선별검사소의
신속항원검사 키트 물량은 아직까진 여유가 있어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정부가 선별진료소 등에 공급하기 위해
자가검사키트를 싹쓸이했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스탠드업] 더욱이 오는 10일부터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 확진자는
스스로 관리하는 것으로 재택치료 체계가 바뀌면서
자가검사키트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확진자가 격리 해제 전 반드시 받아야 했던 PCR 검사도
생략되면서 자가검사키트의 공급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조만간 울산의 하루 확진자 수가
천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2의 마스크 대란이 재현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