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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읍에 고교 신설 요구..교육청 고민
송고시간2022/01/03 19:00





(앵커)
울주군 청량읍에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시교육청도 이러한 요구에 공감하고 있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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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주군 6개읍 가운데 유일하게 고등학교가 없는 청량읍.

울산시의회와 청량읍 주민들이
청량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청량읍 덕하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건설로
인구가 계속 늘 걸로 예상되는 만큼
고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덕권/울산시의원
"3천 세대가 더 분양될 예정이고요. 이렇게 아파트 세대가 들어오면
청량읍이 1만2천 세대로 성장할 것 같은데, 울산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
울주군 청량읍에 고등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교 신설에 울산시교육청도 공감하는 입장입니다.

시교육청은 세인고가 오는 2월말 폐교되면
청량읍 지역 학생들의 통학불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고등학교는 울산지역 전체가 단일 학군으로
전체적으로 보면 학생수가 줄고 있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인근 남구지역 고교 이전 재배치를
최우선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건물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학교 이전 신축이나 개축을 고려하고 있는
삼일여고의 청량읍 이전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울산시교육청 관계자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삼일여고나 이런 사립고들이
청량읍 지역으로 학교를 이전해주면 가장 빨리 학교가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조건이지요. 사실은..."

사립고등학교인 삼일여고는 최근 새로운 재정기여자를 선정하고
개축이나 학교 이전 등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

하지만 삼일여고는 개축보다 학생 수요가 많은
북구로의 이전 신축을 내부 방침으로 정하고 있어
울산시교육청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