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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민주당 집단 탈당..여파는?
송고시간2022/01/26 17:00


앵커)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당원들이 집단으로 탈당해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환영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나갈 사람이 나갔다며 큰 파장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당원들이 집당 탈당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심규환 전 울주군 청년위원장과
해당 행위로 인해 민주당에서 제명 당한 허은녕 울주군의원 등입니다.

허 의원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제명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집권한 민주당이
민심은 뒤로한 채 행정을 마음대로 주물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허은녕 울주군의원/ 권력의 사욕에 사로잡혀 고통에 울부짖는 민심을 뒤로한 채 울산 행정을 마음대로 주물러 왔습니다.

또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없다고 비난하며,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허은녕 울주군의원/ 이재명 후보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후보입니다. 지난 세월동안 민주당 외길을 걸어온 저희들은 양심상 이재명 후보 지지가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200여 명의 입당 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가운데 민주당 탈당자는 10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최근 집단적으로 탈당계가 접수된 사실은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기 어려워지거나
입지가 위태로운 인물들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행위가 당 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이번 사안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실체, 현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반증하는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입당자와 복당자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심사를 하고,
크게 문제가 없다면 정권 교체를 위한 동참으로 판단해
적극 수용하는 등 문호를 넓히겠다는 방침입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추가 집단 탈당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