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 오늘(1/24)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져
올 겨울 들어 최고 한파를 보였습니다.

이번 한파는 오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구의 한 아파트 앞 하천이 꽁꽁 얼었습니다.

선암호수공원의 얼음동산도 매서운 한파에 고드름과 얼음꽃으로 뒤덮였습니다.

오늘(1/24) 아침 울산의 최저 기온은 영하 11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마스크로 온 몸을 감싸고 밖으로 나섰으나 추위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백주연 남구 삼산
"많이 추워서 귀마개 달린 모자랑 마스크 쓰고, 패딩입었는데 너무 많이 추워요."

인터뷰> 이유진 남구 삼산
"작년에 비해서 올해 조금 더 늦게 추워진 것 같은데 더 추운 것 같아요. 작년보다."

러시아에 여행을 갔다 온 시민도 이런 추위는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류형집 남구 산산동
"러시아에서도 이렇게 똑같이 입고 다녔는데요. 러시아보다 훨씬 춥네요. 지금."

한파가 계속되는 건 북극의 한기가 한반도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전화 싱크> 전경옥 주무관 부산지방기상청
"울산은 이번에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
을 받으면서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져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

이번 한파가 지나간 뒤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해
꽃샘 추위를 제외하고는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한파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