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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성과급 잔치' 한쪽에선 '생계 걱정'
송고시간2018/01/26 18:04



앵커멘트> 울산 경기가 대부분의 업종에서 좋지 않고,  
특히 제조업은 더 어렵다고 하지만  
정유 화학업계는 올해도 연봉의 절반 가량 되는
성과급 잔치를  벌이게 됩니다. 


수년째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맞고 있는 조선업계는
성과급은 고사하고, 급여도 제때 받지 못하는
사태까지 빚어져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조선업체 사내하청근로자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원청에서 지급한 보너스를 업체 사장들이 중간에서 가로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조선업계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반면, 전례없는 호황에 정유 화학업계는
올해도 연봉의 절반에 달하는
성과급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등
정유업계 4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도 기본급의 천% 가량의 성과급이 예상되면서
평균 3천만원 안팎의 성과금을 받게 됩니다.


역대 최대 이익을 낸 롯데케미칼과
한화 화학 부문 역시
기본급과 비슷한 규모의 성과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원 밑으로 내려간
현대차의 성과급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장급 이상 직원들의 임금이
동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탠드 업> 그 어느때보다 주력산업들의 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린 가운데, 한쪽에선 성과급 잔치를,
또 한쪽에선 생계를 걱정하며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