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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동구, 지역 활기 '기대감'
송고시간2018/02/15 19:00



앵커멘트>
설 연휴를 앞두고 현대중공업의 2년 치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동구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자그마치 3천억원에 달하는 돈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최진석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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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동구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설을 앞두고 장을 보러나온 주민들로 북적거리지만,
손님을 맞는 상인들은 기쁜 마음보다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시장을 찾는 사람들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래중 동구 대송시장 상인
"조선업 경기가 안좋다보니까 작년 매출의 반 정도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유외태 동구 대송시장 상인
"명절 대목을 기대하는데 여태까지 생각했던 것만큼은 못미치네요."

 

하지만 설 연휴 전에 현대중공업 노사의 2년치 임단협이 타결돼
노조원들에게 지급되는 돈이
최대 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구가 활기를 되찾을 거란 기대감을 꼭 붙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분남 동구 대송시장 상인
"하반기되면 사람이 많아지지 않겠어요? 저는 희망을 갖고 있어요. 
동구가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

 

지역 경기 침체에 최저임금까지 올라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동구 지역 외식업체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문 한국외식업중앙회 동구지부장
"희망을 갖고 우리 상인들이나 동구 주민들이나 모든 사람들이 잘될
수 있도록 기대해봅니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현대중공업 조합원들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설상여금 50%와 귀향비, 격려금 등을 받았고,
다음달에도 지난해 성과급과 격려금, 2년치 임금인상 소급분이
차례대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조합원들에게 지급된 돈이 동구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등으로
유입돼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동구민들의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