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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알뜰하지 않은 알뜰주유소
송고시간2018/02/23 17:27



앵커멘트> 기름값이 30주 연속 상승하면서
조금이라도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주유소 간 경쟁을 통해서
기름값을 내리게 하겠다는 취지로 등장했던 게
알뜰주유소인데, 사실상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서
알뜰주유소라는 이름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도심의 한 알뜰주유소입니다.


이곳의 휘발유 값은 리터당 천 544원.


알뜰주유소라 기름값이 더 저렴할 것 같지만
인근의 일반주유소 기름값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또 다른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값은 리터당 천543원.


일반 주유소보다 비싼 알뜰주유소도 있습니다.


6년 전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알뜰 주유소를 도입했지만
갈수록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의 호응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유소 고객
"솔직히 알뜰주유소라고 해서 크게 가격적인 면에서 매력적인
것도 잘 못느끼겠고,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아요."


더욱이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 간의 가격 차이는
휘발유 기준 리터당 30원 안팎으로

카드할인 혜택을 적용할 경우
차이는 더 좁아집니다.


인터뷰> 주유소 고객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고 카드도 주유할인 받으면 일반주유소가
더 가격이 싼데가 있어요."


3년전 14개에 달했던
울산지역 알뜰주유소는 현재 11개.


매년 알뜰주유소 한 곳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주유소간 경쟁만 높이고
정작 가격 경쟁력은 사라지면서,
알뜰주유소의 본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