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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잇따른 졸음운전 사고...원인은?
송고시간2018/09/07 17:52



ANC> 최근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졸음운전과 관련된 사고가 많았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히터를 켜는 겨울철보다  
에어컨을 켜는 여름철에 졸음운전 사고가 더 많다고 하는데요.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지만 한낮에는 더위가 계속돼  
에어컨을 가동하는 차들이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R> 지난 4월 아산로에서 발생한 버스 추돌사고.  
  
2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이 사고의 원인은  
사고를 유발한 승용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5일 발생한 울산고속도로 보수 작업자 사망 사고도  
가해 차량이 졸음운전을 한 것이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보통 졸음운전은 날씨가 추운 겨울철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에어컨을 켜는 여름철에 오히려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CG>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3년간 교통사고 유형을 조사한 결과   
여름철인 7월~8월 졸음운전이 겨울철인 1~2월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당 사망자의 비율이  
8월에는 5%로 평균인 4%를 상회합니다.>OUT  
  
INT> 조정권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처장  
"에어컨을 틀게되면 실내 공간이 막히기 때문에 운전자에 의해 이산화  
탄소가 발생하고 산소결핍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집중력이 저하되  
고 속도가 빠르다보면 인지능력이 늦어지기 때문에 대형사고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9월에 접어들며 무더위가 많이 수그러들긴 했지만  
여전히 한낮의 온도는 높아 에어컨을 켜는 차량들이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INT> 조정권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처장  
"두 시간 단위로 창문을 확실히 열어서 내부를 환기 시켜주는 것이 대  
형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외기 순환 버튼을 눌러 환기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내 운행에서는  
창문을 여는 것이 졸음운전을 줄이는 더 좋은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운전자가 창문을  
모두 내려 환기를 하지 않는 만큼  
차내 앞뒤 창문을 모두 열고 최소 5분간  
환기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JCN뉴스 김동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