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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라돈측정기,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송고시간2018/11/14 16:25



앵커멘트> 발암물질인 라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울산에서
라돈 측정기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 많으시죠.

중구청을 시작으로 울산에서도
라돈 측정기 무상 대여가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전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라돈 침대 논란.

생활에 밀접한 가구인 침대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불안감은 증폭됐습니다.

최근에도 생활 밀접한 물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렇듯 라돈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것은
일반인이 라돈이 어디서,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보기 힘든 탓이 큽니다.

스탠드업>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구청이 울산지역 최초로 이 라돈 측정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면서 한동안 계획이 보류됐지만
지난달 30일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으면서
지자체가 본격적으로 도입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신동학 / 중구 안전정책계장
"라돈에 대한 공포가 사그라들지 않고 주민들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습
니다. 그래서 우리 구에서는 생활 속 방사선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감
을 해소하기 위해서 주민들에게 무료로 방사선 측정장비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울산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게 됐습니다."

중구 주민이라면 15일부터 행정복지관과 구청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라돈 측정기를 이틀간 빌릴 수 있습니다.

중구청은 일반 대여 서비스가 원활히 이어진다면
거동 불편자를 위한 출장 대여 서비스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G IN> 중구가 가장 먼저 시작하긴 했지만 이미 각 구에서도
라돈 측정기를 무상으로 대여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구가 15대를 구매해 이달 말부터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고
동구가 20대, 북구가 10대를 구입해
12월 중 대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다만 울주군은 아직까진
추진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OUT.

새롭게 도입되는 라돈 측정기가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