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옥희 교육감이 파업 철회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급식 차질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본문) 울산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9일부터 3일간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학비노조 2천2백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학교 급식조리원으로 당장 학교 급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업 참가가 예상되는 일선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안내 문자와 가정통신문을 통해 도시락 지참을 당부한 상탭니다.
인터뷰-이운희/태화초 행정실장 "혹시라도 학생들이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그에 준하는 빵이나 기타 음식물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옥희 울산 교육감도 학비노조의 파업 철회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직종별 개별교섭에서 서로 간 입장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과 대화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을 볼모로 한 파업은 협상의 해법이 아니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생하는 방안을 찾자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여러분들의 파업으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불편을 한 번만 더 돌아봐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총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파업 불참을 회유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입니다.
ST-이현동 기자 시교육청은 노조 총파업에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환 한다는 방침이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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