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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동구 공실 줄어...부동산도 바닥 찍었나
송고시간2019/02/20 18:18
앵커멘트> 최근 조선업계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협력업체가 다시 인력난을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인력들이 모이는 조짐이 보이면서
동구 원룸들의 공실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부동산 거래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에 재직 중인 유영재 씨는
최근 울주군에서 동구로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출퇴근의 불편함도 있지만 조선업 경기가 살아나며
일감이 많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영재 / 현대중공업 재직
“현대중공업 일자리가 늘었다고 해서 장기로 오래 일하려고 출퇴근
을 좀 멀리서 하다가 여기로 이사하게 됐습니다.” 

끝없이 추락하던 동구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조선업계에 서서히 인력 충원이 이뤄지면서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현대중공업이 있는 전하동에는 급매는커녕 
신축 원룸 공실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인터뷰> 김은주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 전하 분회장
“실제로 원룸 공실은 없고요. 계약이 요즘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거
제에서도 요즘 숙소 얻는다고 몇 분이 오셨고 서울에서도 2월
에 한 두 세 명 정도 오셔서 거래를 했기 때문에...”

CG IN> 실제로 지난달 동구의 부동산 거래 건수는 177건으로,  
바닥을 찍었던 지난해 9월에 비해 거래량이 75%가 상승했습니다.  
  
같은 시기 평균 300여건이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거래량이 반등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OUT  

전문가들은 조선업계가 긴 불황을 지나 
서서히 반등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을 비롯한 동구의 전반적인 경기도
조금씩 회복되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