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오늘(4/10)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졸속 공론화를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10만 년 보관해야 할 핵폐기물 관리는 전 세계적으로도 해법이 없다"며 "정부가 계획도 없이 정해진 기간 내에 공론화를 통해 관리 정책을 세우려고 하는 것은 핵발전소 부지 내에 핵폐기물 저장 시설을 추가로 짓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울산시청 반경 24km 이내에 전국 고준위 핵폐기물의 70%가 쌓여있다"며 "이곳에 임시저장시설을 더 짓는 것은 울산을 고준위 핵폐기장으로 만드는 것인 만큼 정부의 증설 시도를 강력히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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