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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주주총회 통과..매우 유감"
송고시간2019/05/31 17:21



앵커멘트)현대중공업의 임시 주주총회 결과에 대해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유감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보정당은 강력 투쟁을 예고했고,  
여당은 한국조선해양 본사를 다시 울산으로 이전하라며  
현대중공업을 압박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현대중공업의 임시 주주총회를 승인과 관련해     
울산시는 그동안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은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표명하고, 
한국조선해양 본사가 울산에 돌아오는 시민들의 염원이 구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의회는 시민의 염원과 희망을 무참히 짓밟았다며
현대중공업을 규탄했습니다.   
   
시의회는 임시 주주총회 승인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되돌리는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적분할이 승인된 것과  
한국조선해양의 서울 설치가 강행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한국조선해양 본사를 울산에 두겠다는 선언을 하라며  
현대중공업을 압박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 통과에 대해 비통하고    
가슴아픈 사건이라며, 송철호 시장에게는 당장 청와대를 방문해    
울산 존치를 관철시킬 것을 촉구했고, 현대중공업에게는   
이번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진보정당들은 일제히 이번 주주총회가 원천무효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중당은 정해진 주주총회 시간을 넘기고, 장소도 급히 변경했다며,
상법과 회사정관을 어기고 주주인 노동자들의 권리마저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소수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기업 구성의 한 축인 노동자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불통의 이미지를 드러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시민행동을 조직하고,   
원점에서 재논의를 할 때까지 저항 행동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 측은 "지역사회와 물적분할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 
가  불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울산을 대표하는    
기업의 위상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