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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듣는 취업스토리
송고시간2023/07/12 18:00


(앵커)
직업계고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빠른 취업을 위해
중소기업에 취업한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울산시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공공기관과 연계해 취업정보 제공에 나섰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업계고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공기관 취업 정보를 듣고 있습니다.

학생들 앞에서 강의하고 있는 강사는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직업계고 졸업생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고교 오픈스쿨 직업교육’의
한 과정인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최재민 /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졸업생 강사
"학교에 있을 때도 후배들 대상으로 제가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 많이 얘기해주고 그랬었는데, 나름의 저만의 노하우들을 좀 알려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어요."

울산시교육청은 지역 10개 공공기관과 함께
직업계고 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률 향상을 위한
'고교 오픈스쿨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공공기관에 취업한 직업계고 선배에게
직접 취업 준비 과정과 합격전략을 듣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추가 편성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진 / 울산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사
"학생들이 이걸(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을 좀 막막해하고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저희가 실제 직업계고 졸업생 중에 취업하고 있는 선배들을 초청해서 직접 특강도 듣고 취업 준비 과정이나 합격전략들을 직접 들어보게 하는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
환경부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 근무 중인 졸업생들이
강사로 참여해 후배들에게
취업 준비 과정과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도
선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만족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엽 / 울산마이스터고 전기시스템제어과 2학년
"선배님들의 직접적인 경험을 들으니까 도움이 되고, 또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육청은 매년 울산시 직업계고 학생 40여 명이
실제로 전국 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있는 만큼
직업계고 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을 위해
고교 오픈스쿨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