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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역 명칭 바뀐다(R)
송고시간2015/07/29 21:54
ANC) 구울산역의 명칭이 태화강역으로 바뀐 지 5년이 됐지만
아직도 이용객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시민 불만이 지속되자 울산시가 명칭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2010년 11월 1일 KTX울산역이 개통되면서
구 울산역이 태화강역으로 변경됐습니다.

생태환경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아이콘인 태화강의 홍보를 위한
취지에서였습니다.

S/U)그러나 울산역이 태화강역으로 명칭을 바꾼 지 5년이 됐지만
아직도 명칭을 놓고 혼란과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울산이라는 지명이 포함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KTX울산역과
태화강역 간에 혼선을 일으켜, 태화강이라는 이름이 울산을
대표하는데 한계를 가져왔습니다.

INT) 택시기사 “ktx역을 얘기하지 않고 울산역 가자고 말하면 구 울산
역으로 옵니다 그러다보면 승객들하고 실랑이를 많이해요"
INT) 이용객 “제가 서울쪽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그쪽에서 오는 사람들
은 이 태화강역이라는 것 자체를 몰라요”

태화강역 이용자들의 혼란이 계속되자
울산시가 역 명칭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INT) 김기현 울산시장 "어느 역이다 그러면 그건 어느 도시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될텐데 태화강역, 그러면 이게 어디인지, 동해안인지, 서
해안인지 이렇게 모르지 않습니까. 그 도시를 대표하는 역의 명칭으로
서는 의문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울산시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개통을 앞두고
울산에 들어서게 될 가칭 망양역, 송정역의 신설 시기에 맞춰
태화강역의 명칭 변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역 명칭 변경은 울산시 지명위원회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와 심사를 거쳐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울산시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사업이 2018년 말 완공예정으로 있어
태화강역 명칭 변경은 2017년 말 이후가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화강역 명칭 변경작업을 서두르지 않을 경우
자칫 7년 동안 이름이 굳어져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될 가능성도 있어
태화강역 명칭 변경에 대한 공론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