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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사상 최악 (R)
송고시간2015/07/29 10:02
ANC> 올 들어 울산지역 청년 실업률이 2분기 연속
10%를 넘어서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청년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실업률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청년 10명 중 한 명은 실업자라는 얘깁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울산고용센터 취업 상담 창구.
최근들어 20대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업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구직자 가운데서도
20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cg in> 올 들어 울산지역 15~29세 청년 실업률은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상반기 평균 청년 실업률이 10.7%에 달합니다.

이는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로, 울산 전체 실업률(3.0%) 과 비교해도
3배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OUT>

청년 구직자들은 주력업종의 침체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인 탓도 있지만,
원하는 일자리가 많지 않다고 말합니다.

INT> 청년 구직자
"울산이 예전에는 일자리가 많은 것 같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국내 다른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노동자들이 들어오니까
그런 면에서 일자리가 많이 줄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2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마저도 절반 이상이 인턴과 시간제 일자리.
청년 실업난 해소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울산이 대기업 종사자가 많은 부모 세대의 영향으로
청년들의 대기업 선호도가 타 지역보다 높은 것도
실업률이 상승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INT> 황진호 박사 (울산발전연구원)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인 에코 세대들이 생각하는 노동의 가치.
노동의 질에 대해서는 그 부모들 세대와는 다른 인식을 갖고있기
때문에, 노동한 시간의 가치와 여가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일자리 혹은 일을 선택할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울산의 일부 중소기업들은 적지않은 연봉을 제시하고도
청년 구직자를 찾지 못하는 등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u> 전체 일자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