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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_ 문화가 산책 (R)
송고시간2010/03/08 09:13
봄이 시작되는 3월이 되면서
지역 문화가에는 전시회 소식이 풍성합니다.
꿈을 담아낸 조각 전시회에서부터
선조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민화 전시회까지...
한 주간의 문화가 소식을 권현정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 조각가 이권수의 개인전이
울산문화예술회관 4전시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작품마다 꿈을 담아내려 했습니다.

때문에 작가는 사람의 온기를 표현할 방법으로
'테라코타'기법을 선택했습니다.
'테라코타'기법은 작품을 흙으로 빚어서
유약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구어내는 것으로,
흙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해맑은 미소를 가진 아이의 모습에서부터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까지... 꿈을 표현한 각각의 작품들에서
관람객들은 잊고 지냈던 자신의 진정한 꿈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됩니다.
조각가 이권수의 개인전은 오는 9일까지 계속됩니다.

-----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
'일상의 행복- 민화의 꿈'전이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무섭기 보단 오히려 일살스런 표정의 '대호도'와
학과 사슴 그리고 소나무 등 십장생을 그린 '십장생도'등
어느 것 하나 우리 조상들의 여유와 정서, 해학을
담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조선시대 후기 서민층에서 유행했던 민화에는
멋과 해학을 즐기는 우리의 전통정서가 짙게 담겨,
보면 볼수록 정감이 넘침입니다.
이번 민화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 범띠의 동갑내기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
'호색가'전이 현대백화점 갤러리 H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울산대학교 김인자 교수와 목원대학교 정황래 교수 등
1962년 동갑내기 교수 4명이 참여한 '호색가'전은
각기 다른 표현으로 동양화 작품을 선보입니다.

은은한 색채에 잔잔함이 느껴지는 작품에서부터
화려한 색채에 힘이 느껴지는 작품까지...
동양화 작품 20여점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주간 문화가 산책, 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