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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_ 문화가 산책 (R)
송고시간2010/01/24 11:38
이번 반짝추위는 휴일부터 풀린다고 하는데요.
문화생활을 누려보심이 어떨까요?
오페라에서부터 미술전시까지...
한 주간의 문화가 소식을 권현정 앵커가 전해드립니다.

----- 울산 전업작가회 창립전이
울산문화예술회관 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업작가... 창작활동에만 몰두하는 지역 내 미술작가들이
그 동안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순간의 미학인 사진에서부터
선과 먹의 농담이 매력적인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역 내 미술작가 22명으로 이뤄진 울산 전업작가회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분기별로 한 번씩 정기전을 여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 미술인들과의 교류활동을 활발히 할 계획입니다.
울산 전업작가회 창립전은 오는 26일까지 계속됩니다.

----- 동양화가 김주연의 채색화전이
현대백화점 갤러리H에 마련됐습니다.

세밀하지만 경직된 느낌이 아닌
그저 부드럽고 풍부한 감성만이 묻어나는
한국 전통 채색화의 작품 20여점이 전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설채화나 착색화라고도 하는 채색화는
장식적인 효과나 정교한 묘사를 할 때 주로 쓰여 왔는데,
1980년대가 지나면서 그 명맥이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동양화가 김주연의 채색화전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 베르디 최고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서울시 오페라단이 19년만에 야심차게 다시 선보이는 대작.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이 울산을 찾았습니다.

잔혹한 운명을 겪어야만 했던 '레오노라'
불명예로 저주받은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던 '돈 알바로'
복수의 집념으로 운명을 거슬러 올라가고자 했던 '돈 카를로'...

오페라 '운명의 힘'은
신의 의도에 따라 운명이라는 힘에 이끌려 다니는
인간의 고뇌를 회화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전쟁과 복수 등 박력 넘치는 장면과 함꼐
힘찬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오페라는
(다음달 5일과 6일) 이틀동안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됩니다.
주간 문화가 산책, 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