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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사이트 마비..고연봉 생산직 관심↑
송고시간2023/03/02 18:00


[앵커]
현대차가 오늘(2일)부터
10년 만에 생산직 채용에 들어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채용 사이트는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는데
고학력자들이 사무직(화이트칼라)을 선호하는 것도 옛말,
고액 연봉의 생산직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생산직 채용 원서 접수 첫날

오전부터 채용 사이트에
한꺼번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접속 지연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접속 대기자는 한때
2만 명을 넘기도 했습니다.

10년 만에 채용하는
현대차 생산직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줍니다.

이 같은 관심은
현대차 생산직 채용 전용 수험서들이
잇따라 등장할 때부터 예견됐습니다.

올해 400명,
내년에 300명을 뽑는
현대차 생산직은
나이와 성별 제한 없이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데
대학가에서도 최대 관심사입니다.

[인터뷰] 유진호 / 대학생
"아무래도 조금 힘들긴 해도 수입도 괜찮고
계속 다닐 수 있으니까 생산직에도 많이 도전하는 것 같아요."

앞서 지난 24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에쓰오일 생산직 채용에도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습니다.

정확한 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쟁률이 수백대 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회사의 생산직 평균 연봉은 억대 수준.

이렇다보니 고학력·고스펙 지원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민지 / 대학생
"최근에 생산직이 연봉도 놓고 그래서... 많이 가고 싶어하는
S-Oil이나 현대차 같은 곳들 많이 관심있어 하고 지원하려고 하고..."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SK에너지 생산직 채용에도
지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클로징] 경기불황과 취업난 속에
고액 연봉의 생산직 채용이
취업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