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북구의 어린이집 2곳을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6일 북구 모 어린이집에 다니는 5살 난 아동의 학부모가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벌을 받고 일주일간 다리가 아팠다"고 신고해 조사한 결과, 보육교사 A씨가 아동을 50㎝ 높이의 교구장 위에 30분간 앉혀놓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자 A씨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경찰 등은 이 행위가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북구의 또 다른 어린이집 학부모가 아이의 물병에서 술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아동 7명의 채혈을 하고, 물병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이 어린이집은 경찰 조사이후 아동들이 모두 퇴소해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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