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으로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 4사가 지난해 정유부문에서 사상 처음으로 2조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정유부문 누적 실적을 보면,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각각 4천억 원대의 적자를, 에쓰오일은 3천900억 원대의 적자가 나는 등 모두 1조200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입었습니다. 특히 4분기 들어 유가가 폭락하면서 재고손실이 크게 불어나 지난해 정유부문 영업손실 규모는 연간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정유부문인 SK에너지 울산공장 등의 적자로, 37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입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