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이 플랜트 사업본부를 해양사업본부로 통합하고, 과장급 이상 사무직 천 500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현대중공업의 희망퇴직 단행은 창사 이래 2번째로, 희망퇴직 인원은 전체 직원 2만 8천 명의 5% 정도인 천 500명이며, 현재 천여 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은 회사의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본부 통합과 희망퇴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3분기까지 3조 원이 넘는 적자를 본 현대중공업은 임원 30% 감축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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