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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 극적 합의(R)
송고시간2015/01/02 10:56
ANC) 현대중공업 노사가 8개월여를 끌어왔던 201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한해의 마지막날 극적으로 마련했습니다.
19년만에 무분규를 깨고 노조가 파업까지 벌이며 어렵게 이끌어 낸
잠정 합의안은 오는 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4년 마지막날 극적으로 임단협을
잠정 합의했습니다.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70차례가 넘는 노사교섭 끝에
얻어진 결실입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4차례에 걸쳐 부분 파업을 벌여 19년간
지켜왔던 무분규 임단협 기록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CG IN)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7천원 인상과 직무수당 만원,
격려금은 200만원과 통상임금의 150%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상여금 700%를 통상임금에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CG OUT)

특히 이번 임단협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젊은 조합원들의
임금부분에 대해서는 초봉과 임금격차 개선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해 2015년 1분기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미진하다고 여기는 기본급 부분은
2015년 임금체계 개선부분을 통해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합의안은 노조가 위기극복을 호소하는
회사의 진정성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출된 잠정 합의안은 오는 7일 조합원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 여부가
결정됩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4년 마지막 날,
벼랑 끝에서 극적합의안을 도출해낸 데는,
노사 교섭이 해를 넘길 경우 회사 이미지와 위기 극복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