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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애인 고용 외면(R)
송고시간2014/12/11 11:18
ANC) 울산지역 장애인 고용률이 목표 대비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기업들의 장애인 고용률이 낮아 장애인 고용에
대한 개선 노력이 절실합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 장애인의 안정된 생활자립을 위해 정부가 의무화하고 있는
울산지역 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극히 저조합니다.

정부가 정한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공공기관의 경우 3%,
공공기관이 아닌 기업은 2.7%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CG IN) 2013년말 현재 울산지역 장애인고용률은 전국 평균에 못미치
는 2.43%, 울산시 등 지자체는 3.14%로 기준을 초과했지만, 민간기업
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2.4%에 그치고 있습니다.(CG OUT)
울산지역에서 의무고용의 적용을 받는 50인 이상 858개 민간기업
가운데 장애인고용률을 달성해 장려금을 받는 업체는 119개 업체인
반면 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해 부담금을 내는 곳은 195개 업체로
부담금 총액이 52억5천4백만원에 달합니다.

(CG IN) 노사분규, 경기 위축의 분위기를 타고 올해 장애인공단의
목표대비 장애인고용률은 울산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CG OUT)

이런 중에서도 장애인고용에 앞장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있습니다.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고용해 사업장 설치비 명목으로
최소 3억원에서 10억원까지 지원을 받는 장애인 고용
일반 표준사업장이 울산에만 해피코리아 등 4개소에 달합니다.

S/U)자동차 핸들 커버를 만들고 있는 이 회사는 3년전부터 2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INT) 곽양근 해피코리아 대표 "장애인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 사업을 하게 되었구요. 일반기업체에서도 장애인들을 많이
고용해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제공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
습니다."

int)황은태 울주군 온양읍 "(이런 곳에서 일하게 돼서) 굉장히 좋죠. 저
희들 같은 경우에는 직업을 구할수 없잖아요. 일반회사 같은데는 잘
안 쓰니까 일자리를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죠."

장애인 고용공단이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 대기업이
자회사 형식으로 사업장을 운영하는 표준사업장을 추진중이지만
전국 34개 달하는 자회사 표준사업장이 울산은 한 곳도 없습니다.

INT) 송형범 장애인고용공단 울산지사 부장 "울산지역 장애인고용 활
성화를 위해서 저희 울산장애인고용공단 울산지사에서는 대기업 4군
데에다가 직접 고용이 힘드니까 자회사를 만들어서 장애인이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장애인 등록자는 4만8천9백여명,
전체 8%에 불과한 3천7백여명만이 일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지역기업체의 장애인고용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절실합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