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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화단 오죽 식재 논란(R)
송고시간2014/12/15 11:36
ANC) 울산시가 최근 태화교와 신삼호교 중앙분리대 화단에
검은 대나무인 오죽을 심기로 하고 지금 정비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이 오죽이 심어지면 주변 경관을 제대로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강바람 등에도 약해 수목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중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태화교와 신삼호교.

교량 중앙분리대 화단에 검은 대나무인 오죽을 심기 위해
정비사업이 한창입니다.

울산시가 시민 정서 등을 고려해 일본의 대표 수종인
가이즈까 향나무를 없애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이상구/울산시 녹지담당
"울산시는 새로운 수종 선정을 위해 시민 정서와 장소성, 식재지
생육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대나무
인 오죽을 선정했습니다."

문제는 오죽이 태화강 강바람 등에 약해 쉽게 말라 죽을 수
있다는 겁니다.

대나무 뿌리와 죽순이 충분히 자랄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7미터 가량 자라야 제모습을 볼 수 있는 오죽을
2미터 크기에서 잘라낼 계획이어서,
대나무 본연의 모습은 물론, 주변 경관도 가로막게 됩니다.

인터뷰이윤 석/생명의 숲 사무국장
"전체적으로 태화강에 대한 경관을 막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리 고 계절적인 변
화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수종이 적합하지 않다
고 보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이번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모두 6억 2천만 원.

전국 최초 교량 화단 대나무 식재로 특화된 경관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울산시.

ST이현동기자
하지만 자칫 잘못된 수종 선정으로 예산 낭비는 물론,
이벤트성 행정으로 비춰지진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