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3대 조선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삼호중공업이 현대미포조선에 이어 올해 임단협 타결에 성공하면서 현대중공업 노사 교섭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오늘)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57.6%의 찬성으로 임단협 합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노사 합의안은 기본급 3만7천원 인상과 격려금 100%와 별도 300만원지급, 20만원 상당의 상품권 지급 등 최근 임단협을 타결한 현대미조선과 같은 조건입니다. 오는 17일 7시간 부분파업을 예정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임단협 투쟁 기조를 함께했던 현대삼호중공업까지 임단협을 타결해 사면초가 상황에 놓이면서 노조 내부에 적잖은 동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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