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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최대 위기(R)
송고시간2014/11/03 16:31
ANC> 현대중공업이 2분기 연속 1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조선 해운 업황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조는 (오늘) 하루
잔업거부에 들어가는 등 노사간 임금협상 줄다리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현대중공업이 올 3분기 2조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입자
현대중공업 주가가 8년 만에 10만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cg in) 현대중공업 주가는 지난해 10월 28만 2천500원을 기록한 이후
1년여만에 10만 원 선 아래로 급락한겁니다. out)

cg in) 현대중공업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은 1조9천346억 원.
올 2분기 1조 천37억 원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 한해 영업손실만 3조 원이 넘습니다.

(오늘) 열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오갑 사장과 최길선 총괄회장의 어깨는 더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중공업 측은 새경영진이 모든 공사의 원가를 재검토해
3분기에 손실을 모두 반영했다며, 4분기에는 5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YNC> 현대중공업 관계자
"특별하게 예상치 못했던 상황만 생기지 않는다고 하면
4분기에는 흑자가 가능할 걸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 해운 업황의 부진으로 신규수주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상황이어서 실적 회복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

여기에 (오늘) 하루 잔업거부에 들어간 노조가,
다음달 7일 2시간 부분파업까지 벌이기로 하는 등
사측과의 임금협상 줄다리기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SYNC> 김형균 현대중공업 노조 정책실장
"(최악의 실적을 낸) 경영자들의 실수를... 잘못을...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지 마라. 파업권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파업에
들어가지 않는 의도를 회사가 잘 안다면, 파업에 들어가기 이전에
파업을 결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죠."

만에 하나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현대중공업은 하루 평균 160억 원의 고정비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s/u> 창사이래 최대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
대규모 임원인사 단행과 조직통폐합 등 고강도 쇄신에도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