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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목욕탕 굴뚝 철거대책 시급(R)
송고시간2014/10/02 13:35
ANC) 주택가 공중목욕탕마다 세워져 있던 높은 굴뚝들이
도시가스가 보급되면서 사용이 중단돼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 이런 굴뚝들이 노후된 채 방치돼
사고 위험뿐만 아니라 도시미관도 해치고 있어
철거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중구 구시가지 일대의 한 공중목욕탕. 지은 지 30여년이 된
이 건물에는 높이 25m의 굴뚝이 설치돼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 도시가스가 들어오면서 이 굴뚝은 사용하지 않고,
방치됐지만 철거비용이 만만찮아 업주들은 철거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주인 "저 굴뚝이 요즘은 크게 필요성도 없고, 위험성은 알겠는데
개인적으로 자금여력이 안되니까 지금 상태에선 철거하기가 힘이 듭
니다."

이렇게 방치된 공중목욕탕의 굴뚝은 중구지역에만 모두 39개.
울산지역 전체로는 모두 70여개에 이릅니다.

특히 이들 굴뚝은 대부분 노후돼 굴뚝의 붕괴나 파손 위험이 높아
부근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공중목욕탕 굴뚝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이복희/중구의회 의원 "무심코 방치할 수 있는 목욕탕 굴뚝에 대해
서 지자체에서 전수조사를 통해서 안전관리진단을 했으면 하는 바람
으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파손되기도 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만큼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U)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목욕탕의 굴뚝. 6.4지방선거에서
안전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당선인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