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진하 마리나항 장기표류(R)(9/18)
송고시간2014/09/26 16:42
ANC)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진하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공모사업에
막대한 투자비 때문에 신청사업자가 한 곳도 없는 등
장기표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책사업인만큼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제 울산시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거점형 진하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장기표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서생 진하 회야강 하구 17만2천제곱미터에 2019년까지
전체 556억원을 투입해 모두 300척 규모의 마리나항을 조성하는
사업자 공모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어제) 마감한 전국 6개 거점형 마리나항만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진하 마리나항만 사업에 한 곳도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했던 울주군과 부동산 개발업체인
인천의 C사도 막대한 투자금 부담을 이유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진하항만의 전체 사업비 556억원 가운데 국비지원액이 98억원에
그쳐 나머지 458억원의 막대한 투자비를 시행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참여자가 선듯 나서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기존에 개발된 마리나항 운영이 사업성 문제로 지지부진한
상황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일단 관망하는 입장이지만 지역 발전차원에서
해수부의 국비추가 지원과 함께 울산시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INT) 우하용 울주군해양정책과장 "장기적으로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하
고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좋은 조건을 달아 지자체든 민간업체
든 사업이 성사되리라 생각합니다."

해양수산부는 국책사업인 만큼 연내 추가 공모에 들어가는 등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SYNC) 해양수산부 관계자 "한번 더 공모를 할 예정이고, 그 이후에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는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를 좀 더 해야 됩니다."

해수부는 사업자 공모와는 별도로 11월 초까지 마리나항
기본설계를 마치고,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S/U)진하 마리나항 조성사업이 장기 표류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젠,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