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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구급대원 '태부족'(R)
송고시간2014/09/08 09:08
ANC) 구급활동의 최일선에 있는 분들이 바로 119구급대원들인데요.

이 119구급대원들은 구급차 한 대에 3명이 타도록 돼 있지만
인력이 모자라 2명만 탑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운전자를 빼면 단 한 명 뿐인데, 술취한 환자의 폭행에 생명이 위급한
환자의 응급처치까지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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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급차 안에서 술에 취한 환자가
갑자기 구급대원을 때립니다.
혼자 타고 있다 보니, 폭행을 제재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이송하는 상황.

구급대원 2명이 가슴 압박과 함께 환자의
호흡을 보조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를 포함해 구급대원 3명이 탑승한 경우 이러한
조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울산지역 119구급차 27대 가운데 구급대원 3명이 탄
구급차는 고작 4대가 전붑니다.

전문응급처치와 술에 취한 환자의 폭행 등에
무방비 상탭니다.

인터뷰이-강은아/옥동 119 구급대원
"주취자나 중증환자일 경우에는 구급대원 한 명이 앞에서 운전을하고
저 혼자 처치를 해야되기 때문에 장소도 협소하고...혼자 처치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에도 3교대 근무인력,
즉 구급차 1대당 3명의 구급대원이 타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5분에 1번 꼴로 출동하는 울산지역 구급대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특히, 동물구조와 문 개방,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출동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구급대원 인력 충원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인터뷰이-이장희/남부소방서 구조구급팀장
"올 3월부터 소방서별로 전문구급차 1대씩을 지정해서
구급대원 3인이 탑승해 전문응급처치를 한 결과, 구급대원들의
전문응급처치로 중증환자의 소생률이 많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전구급차로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울산의 모든 119구급차에 3명이 타기 위해서는 69명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

울산은 최근 3년간 20여 명 규모의 구급대원을 뽑았지만
인력 감소분을 메우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st-이현동기자
구급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의 인력 충원은
시민의 생명과도 직결돼 있는 만큼,
관계기관의 실태조사와 적극적인 해결 의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