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범서읍 천상리에 있는 '부영 사랑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부실공사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자 때문에 입주를 미루는 세대도 있는데, 문제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이렇다는 겁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물이 새는 주차장. 천장 곳곳에 누수자국이 선명합니다. 각 세대내 천장은 벽지가 아예 떨어져 너덜거리고, 방문 틀은 조금만 힘을 줘도 흔들릴 정도입니다. 욕조 대리석 상판은 아예 고정이 되지 않고 전등 스위치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S/U> 준공검사를 통고한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올 초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현재 천여 세대 중 절반 가량이 입주한 상태. 문제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이렇다는 겁니다. 급기야 불가피하게 이사를 몇달 늦추는 세대도 생겨났습니다. INT) 입주예정자 "6월 23일 계약하고 8월 1일 입주하기로 했는데 지금 이 상황이라서 8월 15일 다시 날짜를 잡았고, 8월 15일 안돼서 언제되겠냐 하니까 그나마 좀 빨리 진행되고 있는게 지금 이 상황이예요." 건설사 측은 하자보수 요청이 많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별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c> 건설사 "하자라는 게 일단 사는데 크게 지장은 없을거고 살다보면 나오는 하자들이기 때문에..." 사용허가를 내준 울주군은 허가 당시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sync> 울주군 관계자 "3월 (아파트) 동별 사용검사를 했는데 그 당시에는 지금 발생한 하자가.. 지금 대체로 누수라든가 그런데, 그 당시에는 그런 하자가 없었죠." 행여 집값이 떨어질까봐 드러내놓고 말 못하는 입주민들. 부실공사와 행정기관의 허술한 관리 감독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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