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완전 해갈 멀었다(R)
송고시간2014/08/04 18:25
ANC) 태풍 나크리 영향으로 울산지역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사연댐과 대곡댐의 저수율은 아직 14%선에 머물고 있는 등
식수원 확보에는 턱 없이 부족합니다. 전우수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R) 태풍 나크리가 지나는 3일 동안 울산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큰 태풍 피해 없이 강수량을 가져다 준 덕분에 식수원 확보에 도움이
됐습니다.
고사 직전에 있던 밭작물 등 농작물에는 단비가 됐습니다.
바닥을 드러냈던 지역 댐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회야댐 상류인 웅상읍에 209mm가 내리면서 회야댐 수위가
만수위를 넘어서면서 지난 3일 밤부터 물이 댐을 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1년만입니다.

int) 이종환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 "이번 비로 인하여 회야댐에
1100만톤의 물이 유입되어 울산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비로 댐의 저수량이 늘어나 낙동강 원수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등 최대 45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s/u) 하지만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이곳 사연댐과 대곡댐의 저수율은
14%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뭄이 극심했던 탓이기고 하고, 다른 댐에 비해 저수용량이
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한달간 울산지역 전체 강수량이 96.9mm로 같은 달 평년
강수량인 232.3mm에 절반도 못미치는 등 가뭄이 심했습니다.

대곡댐은 저수율이 14.5%에 불과합니다. 갈수기를 대비한 안정적
수원 공급을 위해서는 60%를 유지해야 하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대곡댐 하류에 있는 사연댐의 저수율도 14.2%에 불과합니다.
지난해초부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물막이 공사를 위해
저수율을 줄여온 탓이기도 합니다.

현재 울산지역 식수원의 저수용량은 시민이 두달정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울산의 댐과 강, 저류지가 올 여름을 넘기려면 앞으도
최소 100mm 이상의 비는 더와야 합니다.

한편 기상대는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인 태풍 11호 할롱이
주말쯤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면서 이번주 후반 무렵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